[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동양물산기업㈜이 ㈜TYM으로 새로 출발한다.

동양물산기업은 12월 15일 CI(Corporate Identity·기업이미지통합전략) 변경 등을 공개하는 ‘온라인 선포식’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국내 전국 대리점, 전세계 딜러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선포식에선 “TYM의 아이덴티티는 현대적인 기업, 세계적인 기업, 상징적인 기업을 나타낸다”는 선언과 함께 TYM 신규 CI를 선보였다. 동양물산기업의 전통 제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국·유럽 등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과감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TYM의 설명이다. 이로써 동양물산기업㈜ 사명도 ㈜TYM으로 변경했다. 사명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TYM은 ‘새로운 변화’도 제시했다. 우선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했다.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대리점과 연결시켜 고객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새로운 디지털 영업 툴킷(Tool Kit)도 지원하는데, 영업담당을 포함한 해외딜러들이 태블릿PC(아이패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모든 제품을 첨단 3D 기술로 구현, 제품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리점에는 이 새로운 툴킷이 설치된 아이패드가 조만간 제공된다. 또한, 텔레매틱스 기반의 자율주행 농기계도 이미 준비가 완료된 만큼 TYM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다양한 스마트 농기계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도훈 TYM(구 동양물산기업) 사장은 “이 모든 변화는 고객을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이런 투자와 노력으로 시장에 한발 앞서나가고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회사로 성장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용 TYM(구 동양물산기업) 회장은 “TYM의 새로운 날을 선포한다”며 “TYM의 새로운 CI는 새로운 상징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TYM 로고의 ‘T’는 자신감 있고 강인한 한국 호랑이를 연상시킨다”며 “우리의 새로운 브랜드는 분명한 전략적 목표를 기반으로, 형태·기능·가치가 합쳐진 제품을 만들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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