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전남도의원 제안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초기 시설설비 투자 금액 많아
3년마다 교체 배지 지원 필요”
전남도, 사업비 적극 확보키로 

최명수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2)은 최근 2021년 농축산식품국 예산안 심사에서 “시설하우스에 대한 지원과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대안 마련을 제안했다. 

최명수 의원은 “초기 단계에 시설설비 투자액이 많이 들어 어려운 농가가 지속적인 농업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3년마다 교체가 필요한 배지에 대해서 일정 부분 지원해야 한다”며 “2021년 예산 편성이 어려울 경우 추경에 예산을 세워 내년에는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은 주로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양액재배 시설 하우스를 설치하게 되면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중·소농 원예특용 생산기반 구축사업 등으로 시설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양액재배시설의 주 소모품인 배지는 시설 하우스 200평 1동을 기준으로 시설에 따라 160만원에서 230만원까지 배지 교체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남도는 2021년 양액재배시설 배지 지원 사업을 신규로 편성할 계획으로 약 100동에 대해 도비 15%, 시·군비 35%, 자부담 50%로 구성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적극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수 의원은 “농업 생산비 절감 지원 사업중 곡물건조기 지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농산물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 제고를 위해 더 많은 시·군에 보급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전남도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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