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비대면 소비확산 빠른 대처로
회원수도 10배 증가 29만명
온라인 홍보 강화도 한 몫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의 올 매출액이 305억원(11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올해 계속 늘려 잡은 목표액 300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의 성과다. 이는 2019년 매출액 63억8000만원 보다 4.8배 증가한 수치며, 더 거슬러 올라간 2018년 5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56.4배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비대면 소비확산에 따른 발 빠른 대처로 온라인 판촉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신뢰도를 높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남도장터는 전남지역 1206개 업체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1만3000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수는 29만명으로 지난해 2만8000명보다 10배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도는 남도장터의 매출증대를 위해 온라인판매 강화와 인지도 및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 자체사업으로 중소농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업체당 300만원을 지원해 상품 상세페이지 작성과 판촉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판매 확대를 위해 공구마켓, 롯데슈퍼, NH몰 등 민간 온라인 쇼핑몰 31개사와 제휴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했다. 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시행, 원산지 표시 및 식품위생 위반, 부정유통 등을 저지른 업체들은 남도장터에서 즉각 퇴출시키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남도장터가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촉진과 생산자 소득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농어업인과 식품제조 가공업체의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