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발아율 80% 이상 종자 엄선
올해 예상생산량 7.5톤

충남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의 잎들깨 종자는 ‘안면도 잎들깨 작목반’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품종은 잎들깨 1호, 남천, 만추, 상엽 등으로 1농가당 1품종만 수확해 종자 간 혼입을 방지하고, 수확 후 2회 건조ㆍ탈곡 및 3회 발아검정테스트를 거쳐 발아율 80%이상의 종자를 엄선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7.5톤가량이며, 잎들깨 생산 주산단지인 금산과 밀양에 전량 계약돼 내년 2월 공급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올해 ‘2020년도 기후변화 대응 잎들깨 종자 재배방법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해 △정식기 고온 △가뭄 대비 관수 시설과 노동력 절감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ㆍ반자동 채소 이식기 △탈곡기 △정선기(선별) △석발기 등의 기계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작업시간을 80%가량 줄여 인건비 및 노동력을 절감하고, 석발(돌고르기)기를 통한 선별 과정을 추가해 상품성이 기존보다 약 12%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태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잎들깨 종자를 재배부터 저장관리까지 철저히 관리해 고품질 종자 생산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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