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연구원, 지원체계 모색
방역관제시스템 도입 등 제안


사람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가축감염병(조류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방역지원 방안으로 드론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2월 8일 ‘드론을 활용한 방제·방역체계 지원방안’을 발간하고, 경기도 드론 방역 지원체계를 고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한 방제·방역은 저비용으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방제 현장을 관제해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업 분야 드론 방제는 비행 고도가 낮아 인근 농가의 비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밀 방제로 저비용 고효율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과 농약 중독 피해 최소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보고서는 또 경기도가 드론을 활용한 방제·방역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실무부서와 드론 운영부서와의 협력을 통한 단계별 추진 전략 수립을 제안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인 방역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분사량과 위치,
투입약제, 방역면적 등 방역 정보를 일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방역관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옥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가 드론 기반의 스마트 방제·방역 시스템을 도입하면 농업과 가축질병 분야에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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