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지난 8일 경북 농식품 1호 펀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시·군 담당자 등 투자 설명회
총 110억 규모 2028년까지
청년농 창업 최대 30억 투자

경북도가 경북 농식품 1호 펀드를 통해 농식품 기업 유치와 청년들의 벤처창업을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2월 8일 ‘힘내라 경북’ 농식품 1호 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시·군 담당자와 농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 설명회에서는 경북도 농식품 펀드 개념과 운영계획,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식품 산업화 지원정책, 펀드운영사인 ㈜이수창업투자의 투자방향과 사례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 되었으며, 투자가 필요한 업체에 대해서는 사전 신청을 받아 1:1 상담을 진행했다.

총 110억 원 규모로 조성된 농식품 1호 펀드는 2028년까지 8년간 운영되며, 경북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체, 창업을 꿈꾸는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5억 원부터 최대 30억 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농식품 1호 펀드는 자격이나 담보 등의 조건이 없이 아이디어와 성장잠재력을 기준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어 창업에 관심 있는 많은 청년들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이수창업투자는 지난 11월에 펀드 조성과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해 농기업체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

경북도는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체에 조성 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의무투자비율을 설정했으며, 60%를 초과하는 도내 투자성과에 대해 펀드운용사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많은 지역 농기업체가 유치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고용과 취업유발에 효과가 큰 만큼 농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농기업체의 적극적인 유치와 창업지원이 필요하다”며 “농식품 펀드를 통해 많은 기업체와 청년들이 농촌으로 올 수 있도록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