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프리지어연구회장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양승보 충남프리지어연구회장 겨울꽃 라넌큘러스 재배에 성공해 지역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지속으로 농촌경제가 침체 속에 빠진 가운데 겨울 대표 꽃으로 인기가 높은 ‘라넌큘러스’ 재배에 성공하면서 지역 화훼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청양군 운곡면에 거주하는 양승보 충남프리지어연구회장이다. 양 회장은 이번에 겨울 꽃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봄의 전령사인 프리지어를 시작으로 후속작물인 칼라, 리시안셔스까지 4계절 생산·출하 체계를 갖추게 됐다.

300장이 넘는 꽃잎을 가진 라넌큘러스는 장미와 같이 매혹적이고 아름답지만, 생산 관리가 무척 까다롭다. 다른 꽃보다 고온과 습도에 민감해 재배장소 선택과 습도 조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반해 라넌큘러스는 화사한 매력이 뛰어나 겨울철 꽃을 찾는 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 고소득 작물로서 전망이 밝고 화훼농가의 관심도 또한 큰 편이다.

양승보 회장은 “코로나19와 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 간의 관계가 많이 소원해졌는데, 꽃 선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길 권한다”며 “앞으로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보급을 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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