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구매농가 포대당 1만원씩
총 20억원 지원 계획


전남도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부터 벼 보급종 사용 확대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내년 예산으로 벼 보급종 차액 지원사업비 약 20억원을 확보, 벼 보급종 구매 농가에 포대당 1만원씩 총 19만4000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12월 18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상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농협에서 보급종 공급 시 농가는 공급가격에서 1만원을 제외하고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신동진’, ‘새일미’ 등 농가 수요가 많은 벼 보급종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벼 보급종 공급가격과 공공비축미 1등 매입가격의 차액 일부를 보전해 주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도복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농가 선호가 높은 ‘새청무’가 보급돼 벼 보급종 차액 지원사업을 통해 공급이 확대되면 ‘신동진’, ‘새일미’와 더불어 전남의 주력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은 우량 종자 사용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생산성과 품질이 보증된 벼 보급종 신청으로 내년도 농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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