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로 판매량이 급감한 붉은대게(홍게)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수도권 및 안테나숍 등에서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일본 수출 막히고 내수도 주춤
어가·가공업체 판로 확대 나서


경북도가 지역특산물인 붉은대게(홍게)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일본으로 수출길이 막히고 코로나19로 국내 판매도 줄어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붉은대게 잡이 어가와 가공업체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와 지원시책을 펼친 것이다. 우선 수도권 소비자 공략을 위해 12월 3~9일까지 서울 롯데마트 중계점의 ‘경북 우수 수산물 안테나숍’에서 붉은대게 시식행사와 더불어 게딱지장, 게살, 대게김 등 관련 제품들을 판매했다.

또한 경북도는 10월 붉은대게 가공품을 대기업 등 급식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고, 경북도의 주선으로 도내 가공업체들의 붉은대게 제품이 포스코 구내식당에 시범 납품됐으며, 관공서 등의 구내식당 납품을 추진 중에 있다. 더불어 롯데마트 서울 중계점에 입점한 ‘경북 우수 수산물 안테나숍’은 경북 수산물 우수성을 수도권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 및 홍보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판매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붉은대게 판매촉진 행사는 경북 특산물인 붉은대게를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백화점 등 다양한 판로 개척에 힘써 도내 중소 수산가공업체의 판로개척 어려움 해소와 우수 수산물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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