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가 수출 확대를 위해 도쿄 신주쿠 소재 대형마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일본 1호점’을 개설했다.

신주쿠 ‘예스마트’에 1호점
김·미역·다시마·꼬막 등 선봬

전남도는 최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소재한 대형마트인 ‘예스마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일본 제1호점을 개설했다. 

전남 농수산물 상설판매장이 위치한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는 한류드라마 및 K팝 열풍으로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모여드는 한류의 중심지다. 이번에 개설한 일본 제1호점은 12번째 해외상설매장이다. 

특히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의 32.5%를 차지한 1위 수출국인 일본의 수도에 개설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개장식 날에는 전남도의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김, 미역, 다시마, 꼬막 등 수산가공품과 함께 유자차, 배추김치, 갓김치 등 전남의 특산물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시식용 김치를 사은품으로 배부하고 친환경 농수산물 홍보 활동을 동시에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도쿄 상설판매장이 한인 대규모 주거단지 및 상가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제품을 다양화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농수산식품 시장 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12월에 미국 뉴욕, 태국 방콕에도 상설판매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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