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환)가 경영이양직불보조금 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경영이양직불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노후 소득안정과 젊은 농업인의 영농규모화 촉진을 위해 지난 1997년 도입된 제도로 해당 농가가 농업인에게 매도하거나 공사에 임대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7개월간 진행될 이번 전수조사 대상자는 2011년 이후 경영이양직불보조금 약정자로 전북 3423ha, 2813명에 이른다.

그동안 일부 농가에서 경영이양직불보조금 부정 수령자가 발생한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영이양직불 소유권 변동자 전수조사를 실시해 약정자와 수급자 일치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농한기에 직원들의 현지 조사와 주변인 탐문을 통해 경영이양보조금 부정수급자를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부정수급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영이양직불 보조금 수령 대상자는 계약사항에 대한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농어촌공사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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