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순창 발효소스토굴 미디어관이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영상미와 현실감을 갖춘 콘텐츠로 새롭게 가동에 들어간다.

전북 순창 발효소스토굴이 인터렉션 콘텐츠를 추가로 구축함에 따라 발효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4차원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 발효소스토굴은 장 저장고와 더불어 세계소스 전시관, 원형 저장고, 저장고, VR체험관, 미디어아트관 등을 갖춘 전시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방문객도 해마다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면서 순창 관광시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세계소스 전시관과 저장고 등 단순 전시형태로 진열되어 생동감이 떨어진다는 여론에 따라 순창군이 6억원을 투입해 콘텐츠 다양화에 나선 것. 이번에 조성된 콘텐츠는 아란길, 나린길, 에움길, 별별항아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각 주제에 맞춰 화려한 영상미와 현실감을 자랑한다. 우선 아란길에는 순창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새싹을 자연스럽게 터치해 움직이도록 만들어 신기함을 더한데 이어 물과 바람을 주제로 화려한 영상을 연출했다. 에움길은 항아리 속 전 세계 소스 식품을 만나볼 수 있고 벽면에는 조선시대 임금께 고추장을 진상하던 행렬을 그래픽기술을 활용해 예전 모습 그대로 재연해 순창 고추장의 과거를 만날 수 있다.

김재건 순창장류사업소장은 “발효소스토굴 순창의 미래사업인 발효분야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강화해 순창의 대표 체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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