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최근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소장 지상철)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 회의실에서 낙동강 수생식물의 자원화·산업화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자문위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해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자료를 활용한 수생식물 산업화 등 내수면 투자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낙동강 진수생식물의 주요 서식지와 종분포 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5년간 표본조사와 문헌를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가시연’ △희귀종인 ‘물여뀌’ △낙동강 수계에만 분포하는 ‘낙동 나사말’ 등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총 60개 지점에서 16목 24과 60종의 수생식물이 전체 낙동강 유역에 분포하는 것을 새롭게 확인해 낙동강이 생태학적 학술가치를 높였다.

앞으로 하천환경개선, 생물다양성 증가, 단절된 생태계 복원 등 수생생태복원 국비지원 사업 발굴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 수생식물 종 보존과 함께 산업화 가능한 종자개발을 통해 수생식물 산업화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성=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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