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쌀가루 전용품종으로 만든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가 열렸다.

쌀가루 전용품종 ‘가루미2’로 만든 대중적이고 창의적인 ‘쌀빵’을 발굴하고, 제조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경진대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사)대한제과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영동포구에 위치한 한국제과학교에서 제4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대한제과협회 각 지회(지부)의 추천을 받은 전문제과기술자가 참가했다. 또한 대회규정에 따라 전체 반죽 무게의 50% 이상 쌀가루를 사용해 만든 식빵, 조리빵, 단과자빵(단팥빵, 크림빵 등), 구움과자빵(마들렌, 머핀 등) 등을 미리 만들어 당일 출품했다. 출품된 제품은 조리법 및 쌀가루 배합비율, 맛, 대중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후 최우수작 1점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금상 6점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여했다. 또 은상 10점과 동상 23점은 대한제과협회장상을 수여했다.

한편, 경진대회에 사용된 쌀가루 전용품종 ‘가루미2’는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쓸 수 있는 건식제분용 벼 품종으로 빵류, 면류, 맥주 등 쌀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김정화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쌀빵 기능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우리 쌀빵의 제조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쌀빵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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