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축산환경관리원, 183곳 점검
5점 만점에 평균 4.7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추진하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최근 광역축산악취개선 추진실태 점검과 사업 효과 분석을 위해 14개 시·군, 183개 농가와 시설을 점검했다. 그 결과, 시설·장비 정상 가동, 악취 저감, 민원 감소, 생산성 향상 등 사업 만족도가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설·장비 가동률은 95.8%로 나타났고 사업 추진 전후 악취 농도와 악취 민원이 감소된 시·군은 각각 9곳과 6곳으로 확인됐다. 악취 저감에 따른 사육환경 개선으로 생산성이 향상된 시·군도 9곳으로 파악됐다. 이 사업에 대한 농가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조사됐다. 실제 논산의 경우 2016년 양돈단지 내 13농가와 자원화시설 1개소를 연계해 액비순환시스템과 바이어 커튼·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악취는 평균 27.7%, 민원은 85% 줄었고 폐사율도 평균 50% 감소했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 악취 민원 발생이 잦은 지역에 대해 광역 단위로 악취저감시설 설치, 컨설팅 등을 지원해 축산 악취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악취 민원이 심각한 농장과 시설 등에 악취저감시설과 장비를 지원했다. 이영희 원장은 “축산환경관리원은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기술 지원으로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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