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아워홈 구글직원식당의 이정윤 영양사가 ‘2020 한돈 뒷다리 살 레시피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돈 뒷다리 살 레시피 공모전은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반면, 가격은 저렴한 국내산 돼지 뒷다리 살의 다양한 활용도를 알리고, 참신한 레시피를 확산해 단체급식은 물론 가정에서도 돼지 뒷다리 살 이용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공모전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영양사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특히 대한영양사협회를 통해 현장 영양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만큼 국내산 돼지 뒷다리 살과 함께 새우젓, 토마토, 피칸테 소스 등 이색적인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가 눈길을 끌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대상은 아워홈 구글직원식당에서 활동하는 이정윤 영양사가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새우젓을 활용해 만든 ‘새우젓 품은 돼지무다리’ 레시피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여의도성모병원 김지연 영양사의 ‘돈후지 가라아게’, 우수상 레시피는 영랑초등학교 양지혜 영양교사의 ‘토마토 제육덮밥’이 선정됐다. 이어 장려상 레시피에는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윤순덕 영양교사의 ‘핫포크 피칸테소스구이’와 육군종합군수학교 김대희 영양사의 ‘떡갈비바’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 레시피인 새우젓 품은 돼지무다리는 한돈자조금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식품영양 및 조리학과 교수로 구성한 심사평가단으로부터 맛과 영양의 조화, 활용성 등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는 게 한돈자조금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돈자조금은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총 상금 1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국내산 돼지 뒷다리 살 부위는 영양학적으로는 지방이 적어 담백한 데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생산량도 많고, 가격이 저렴해 단체급식에 활용하기 가장 좋은 부위”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급식 및 요식업 관계자들의 돼지 뒷다리 살 활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모전 수상작 레시피도 많이 활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영양사협회는 수상작으로 공개한 5개 메뉴 레시피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하고,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는 모바일 레터를 발송해 레시피 활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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