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한농연경기도연합회는 한농연제주도연합회와 ‘지역 농·특산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홍보 및 소비판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농연경기도연합회(회장 신현유)와 한농연제주도연합회(회장 현진성)는 11월 24일 제주시농협 공판장에서 ‘지역 농·특산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홍보 및 소비판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양 연합회 시·군회장과 임직원,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연합회는 지역에서 회원들이 생산한 경기쌀과 제주 감귤을 비롯한 각종 농·특산물을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 유통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키로 했다. 협약식 후 경기도연합회는 각 시군에서 생산한 쌀과 가평 잣, 남양주 배 등을, 제주도연합회는 ‘제주키위’를 상호 기증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상호 시군연합회 자매결연 등을 통해 농·특산물 뿐 아니라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회원가족 인적교류 방안도 논의됐다. 

신현유 경기도연합회장은 “올해 가축질병과 자연재해에 이어 코로나 19로 농업·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두 연합회가 농특산물 공동 마케팅 판촉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현진성 제주도연합회장은 “두 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감귤과 쌀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널리 판매되고 홍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농업·농촌의 잠재적인 가치를 활용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한농연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시군회장들은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소포장 경기쌀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며 홍보 판촉전을 벌였다.

제주=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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