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임수 한농연전남연합회장과 임원 및 시군회장과의 오찬을 겸한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갖고 농업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월 19일 전남도청 9층 서재필실에서 한농연 전남도연합회 임원 및 시·군 회장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는 간담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인해 간담회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속에 농업, 농촌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농연 도 임원진 및 시군회장과 자리를 함께한 것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지금보다 농업 상황이 더 어려울 때도 극복했듯이, 전남도는 최선을 다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임수 전남도연합회장은 “농업인들은 항상 배고픈 상태로 풍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농업경영인들은 농도 전남의 큰 자부심을 안고 살고 있고, 농어민 수당 지급 등은 역사에 기록될 획기적인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동원 도연합회 정책부회장은 “전국 최초로 공익수당이 만들어졌지만 현수준에서 머물 게 아니라 향후 금액 상향 등 발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흥배 전남도 감사는“올해 수확은 통계치보다 훨씬 많은 30% 이상의 수확량 감소가 현장의 목소리다”며 “농업 분야의 통계는 농림식품부에서 관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기태 진도군 회장은 “예산 분배에 있어서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진도군에서는 농기계 구입 자금의 경우 2억원 예산을 나눠 1억원씩 2명에게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규모 있는 전남 농식품 가공 공장 설치 △농업 관련 행사 예산 열악 △지역 현실에 맞는 노동력 절감을 위한 맞춤형 농기계 지원사업 확대 △공공비축미 우선 지원금 금액 상향 조정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사업 등에 대한 해결 방안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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