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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술지게미, ‘펫푸드’ 변신 눈길막걸리협회, 껌·츄르 등 시제품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사)한국막걸리협회는 막걸리 부산물인 술지게미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펫푸드)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막걸리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술지게미는 ‘폐기물관리법’과 ‘주세법’에 의해 업체가 폐기 비용을 지불한 뒤 폐기물업체를 통해 폐기하거나 농축산업체에서 수거해 비료·사료로 사용돼 왔다. 또 협회가 실제 수도권 양조장 대상으로 술지게미 발생량 조사 및 처리를 조사한 결과, 하루 8톤 이상 술지게미가 폐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막걸리 업계는 고급 부산물인 막걸리 술지게미를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2018년 3월부터 지속적으로 환경부와 국세청 등 정부 부처에 규제개혁을 요구해왔고, 지난 6월 국세청은 행정예고를 통해 주류 부산물인 술지게미 사용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막걸리협회는 ‘재활용 술지게미(막걸리 부산물)를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 시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이 사업이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에 채택됐다.

이에 막걸리협회는 술지게미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시제품으로 개발된 제품은 눈, 피부, 관절 건강을 증진하는 기능성 첨가물이 함유된 껌, 츄르, 음료 등 12개 제품으로 현재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시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술지게미는 폐기물이 아닌 소화, 장 기능, 변비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식품 첨가물이다”며 “이번 시제품 개발과 테스트 과정에서 반려동물들의 선호도가 높았고, 소화 및 배변에도 도움이 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향후 회원사간 협업을 통해 술지게미 수거 및 가공업체를 올해 연말에 설립해 자원 재순환 및 수입 동물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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