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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밀 자급률 5%로”농식품부,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밀 자급률을 2025년까지 5%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 밀 자급률을 1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자급률 10%를 위한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관련기사 6면

이번 1차 계획의 골자는 현재 국산 밀 재배면적 5000ha를 2025년까지 3만ha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밀 생산단지를 50개소까지 조성해 국내 자급률 제고와 품질 고급화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전문기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동시에 종자순도를 높여 고품질 국산 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보급종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생산단지에 대해서는 보급종을 50% 할인 공급한다. 특히 보급종 순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까지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품종검정이 가능한 대용량 분석법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식량안보와 수급 안정을 위해 밀 비축도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대형 수입밀 제분·가공업체를 중심으로 민간에서 수입밀 3개월분을 상시적으로 비축해온 게 전부였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2025년까지 매년 전체 국산밀 생산량의 25% 수준을 비축할 예정이다.

국내 밀 주산지 중심으로 품종별 구분 보관, 품질 균일성 확보에 필요한 건조·저장시설 확충, 장비 지원도 이뤄진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밀 생산량의 절반은 유통의 규모화·효율화, 품질관리를 위해 사일로·저온저장고 등을 구비한 지역 거점시설을 통해 보관·유통하는 게 목표다. 일부 생산비 지원도 이뤄진다.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국산 밀가루·가공제품에 대해 품질·제분비율·사용실적에 따라 제분비용을 차등 지원키로 했다.

국산밀 대중화를 위해 음식점 밀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한다. 국내 생산량이 많고 수입산과 품질 경쟁이 가능한 칼국수, 수제비, 국수부터 표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박성한 국산밀산업협회 이사장은 “그동안은 밀 자급률 목표치를 세우는 구호에 그쳤던 데 반해 올해는 ‘밀산업 육성법’에 근거한 세부적인 5개년 계획이 나와 업계의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5년 동안의 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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