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경영에 적합한 농지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흙토람과 농지은행 정보를 연계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7일 농지정보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농업인이 경영목적에 적합한 농지를 제대로 찾을 수 있도록 ‘흙토람’과 ‘농지은행’ 정보를 연계한다.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웹 시스템 흙토람은 논과 밭의 토양 특성 정보와 알맞은 비료 추정량을 등을 제시한다. 또한 작물별 토양적성도, 토양환경지도, 비료사용처방시스템, 토양 통계 등도 제공한다.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은 농지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기 어려운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면 농지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매매나 임대차를 연결해주는 공적 농지종합관리기구 시스템이다.

따라서 흙토람과 농지은행이 연계된 서비스가 시행되면 농지은행통합포털(www.fbo.or.kr)에 있는 농지목록에서 농지 기본 정보와 토양 특성정보, 화학성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한 작물별 토양적성정보는 링크연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두 기관의 대표 대국민 정보 제공 서비스가 만나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지를 임대나 매내할 때 토양정보를 추가로 확인함으로써 농지이용 효율을 높여 국민편익 증대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라는데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 속에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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