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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새 농가인구 ‘반토막’···농업소득 ‘1000만원 안팎’ 제자리통계로 본 농업 구조변화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노령화지수 1970년 11.4→
지난해 1073.3으로 높아져
유소년인구 ‘10만’ 아래로

귀농인구 2016년 이후 감소
가구당 경지면적 1.57ha
0.5ha 미만이 47.5% 차지
생산비 연평균 8.1% 증가


지난해 농가 인구가 224만5000명으로 2000년 403만1000명보다 44.3%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1.7%에서 46.6%로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지난 2000년 평균 2307만원에서 지난해에는 4118만원으로 높아졌지만, 농업소득은 2000년 이후 1000만원 수준에서 정체된 것으로 보고됐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통계로 본 농업의 구조 변화’에 따르면 1970년 1442만2000명에 달했던 농가인구가 2000년 403만1000명, 2019년 224만5000명 등으로 연평균 3.7% 감소해 왔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970년 71만3000명, 2000년 87만6000명, 2019년 98만7000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가 수도 1970년 248만3000가구, 2000년 138만3000가구, 2019년 100만7000가구로 줄었다.

이 같은 농가 인구 변화로 인해 2019년 현재 농가의 고령인구 비율이 46.6%로 높아져 2명 중 1명이 노인이다. 특히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수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가 1970년 ‘11.4’에서 2019년에는 무려 ‘1073.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의 경우 지난 2016년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3년 1만312명이었던 귀농인이 2016년 1만3019명으로 늘었지만, 2019년에는 1만1504명으로 줄었다. 다문화농가는 2011년 1만4384가구에서 2019년 1만2456가구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면적은 매년 감소 추세가 지속돼 지난해 158만1000ha(논 83만ha, 밭 75만1000ha)로 조사돼 1975년 224만ha(논 127만7000, 밭 96만3000ha)보다 29.4% 감소했다. 가구당 경지면적은 지난해 1.57ha로 1975년 0.94ha보다 늘었다. 이런 가운데 3ha 이상 농가는 7만7164가구로 전체 농가 중에서 7.7%이고, 0.5ha 미만 농가는 47만8525가구로 47.5%를 차지해 절반 이 영농규모가 매우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은 지난해 평균 4118만원으로 1970년 이후 연평균 8.4% 증가했다. 영농형태별 지난해 농가소득은 논벼 3024만6000원, 과수 3527만3000원, 채소 2884만4000원, 특용작물 2716만3000원, 축산 7546만6000원 등이다.

1970년 이후 농가소득에서 겸업소득과 사업외소득이 각각 연평균 14%, 11.6% 증가했는데, 농산물 생산 출하로 얻는 농업소득 증가율은 8.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농업소득은 1994년 처음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증감을 반복하면서 지난 24년 동안 1000만원 안팎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 농업소득은 1026만원에 그쳤다.

또한 농산물생산비는 지난 50년 동안 연평균 8.1% 증가했다. 지난해 10a당 주요 농작물의 생산비는 논벼가 77만3000원으로 연평균 8.1% 상승했다. 고추는 349만1000원(연평균 5.8% 증가), 마늘 334만8000원(연평균 5.1% 증가), 양파 253만3000원(연평균 5.1% 증가), 콩 64만5000원(연평균 6.4% 증가) 등이다. 노동비, 토지용역비가 생산비를 증가시키고, 특히 밭작물이 논벼보다 높은 것은 기계화율이 낮아 농작업에 더 많은 노동력 투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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