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동오농촌재단(이사장 이병만)이 최근 ‘2020 농업과학기술인상’ 수상자 17명을 선정, 발표했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농업기술의 개발·보급을 선도해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한 우수 농업과학기술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과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올해 2회째 행사다.

‘2020 농업과학기술인상’은 기술부문과 연구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했는데, 우선 기술부문에선 곽기웅 횡성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곽기웅 농촌지도사는 강원도 횡성군의 벼 품종을 갱신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토마토 육성을 위한 스마트폰·제어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 공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시열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경기지역 내 일본 벼 품종 대체하는 육성품종을 확대 재배하고, 경기 명품쌀 생산 신기술 보급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킨 점을, 또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고재권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지역 특화 블루베리 기반을 조성하고 새 기술을 보급한 점이 눈에 띈 성과로 꼽힌다.

또, 우수상 수상명단에는 오흔영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이원태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정서경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오승진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이재숙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권기민 경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구부문에서는 농업계 발전을 선도할 만한 신기술을 연구해 산업체 발전 등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은 강병철 서울대 교수와 이용복 경상대 교수, 장태현 경북대 교수, 정철의 안동대 교수, 임용표 충남대 교수, 문준관 한경대 교수, 김도순 서울대 교수, 이긍주 충남대 교수 등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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