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아세아텍 대표이사·회장인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농기계산업분야 최초다.

김신길 이사장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기계산업 진흥 유공 포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신길 이사장은 농기계산업분야에 40여년간 종사하면서 첨단 농기계 개발·보급, 농업기계화 촉진, 농기계 수출 증대 등 농업기계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산업훈장 중 첫째 등급의 훈장이며, 기업인으로선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김신길 이사장은 1945년에 9월에 설립된 농기계 제조기업인 ㈜아세아텍(구 아세아산업공사)을 40여년간 경영해온 가운데 농업기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으며, 1986년에 국내 최초로 다목적 관리기를 개발, 2019년 말 기준 65만7000대를 공급하며, 농기계 단일기종으로서 최근 20년 이상 농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수 농기계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2015년 제28대에 이어 지난해 29대 이사장으로 재임한 그는 정부의 농기계개발·보급사업과 농기계 수출 사업에 앞장섬은 물론,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등 한국 농기계·자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19년 11억3226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1990년 농기계 수출 이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선 전년에 이은 두 번째 10억달러 이상 성과다. 그밖에, 2019년 스리랑카 명예영사에 위촉돼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의 농업발전과 경제교류에도 힘을 쓰며, 한국 농기자재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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