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연간 사료 생산량도 ‘세계 최대’
설비·투자 등 지속적 투자 결실


카길사가 보유한 세계 사료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인 평택공장이 준공 5년 만에 누적 생산량 420만톤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따르면 평택공장은 지난 2012년 공사를 시작해 세계 카길 사료공장 중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2015년 완공했다. 평택공장에는 국내 최초로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를 적용, 원료 공급부터 사료 생산까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축종별로 공정을 완전 분리하고, 7개의 컨트롤타워로 제어해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으며, 저장과 출고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이 같은 최첨단 스마트 시설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갖춘 평택공장은 준공 후 5년 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준공 원년 87만톤이었던 생산량을 올해는 102만톤으로 끌어올리며 누적 420만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평택공장의 연간 사료 생산량도 세계 카길 공장 최대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국내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신 설비와 신기술 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병행했다는 게 카길애그리퓨리나 측의 설명이다. 어린 동물 영양에 집중 투자하면서 갓난 돼지를 위한 ‘네오피그 솔루션’, 어린 송아지에 적합한 ‘한우사랑 본 100+, 200+’를 출시해 농가 수익 증대에도 기여했다. 낙농 부문에선 목장별로 최적의 영양을 제공하는 ‘멀티믹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평택공장의 안전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발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을 강화하면서 강원·경기·충청 지역 1000여 고객 농가에 안전하게 사료를 공급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관계자는 “평택공장은 가동을 시작할 때부터 생산 공정에 HACCP 시스템을 철저하게 적용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사료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평택공장 준공 5주년을 맞아 최근 진행한 기념식에서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축산 농가와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안전한 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한국 축산업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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