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우리술 대축제’ 온라인 개최
공식 누리집 통해 22일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도

올해로 10회를 맞은 ‘202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개막식, 우리술 영상 콘텐츠, 체험 수업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누리집(thesool.com)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우리술 대축제는 2011년부터 시작돼 매년 11월 셋째 주에 개최하는 대표 우리술 행사이자 전국의 양조장에서 빚은 다양한 우리술 제품과 우리술의 새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농식품부는 사전 홍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우리술을 아끼는 사회 유명인사 15명의 ‘우리술 추천 릴레이’를 진행했으며,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을 탑재해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입력하면 적합한 전통주를 추천하는 ‘AI 전통주 소믈리에’를 서울 주요 지역에 알려왔다.

올해 최초로 우리술 대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우리술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위해 우리술 토크쇼, 온라인 양조체험, 셰프 요리방송, 우리술 라이브쇼핑 등의 영상이 요일별로 이어진다.

2년 연속 우리술 대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녀시대 유리는 우리술을 주제로 유명 셰프와 요리대결을 펼쳤고, ‘양조장으로 온(ON) 랜선여행’을 통해 7일 내내 전국의 양조장 모습과 술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특히 소비자가 햅쌀막걸리 양조키트와 한국와인 뱅쇼키트를 가지고 집에서 직접 우리술을 만들 수 있는 ‘집으로 온(ON) 우리술 클래스’와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국내 전문가들이 우리술에 대한 주제로 토론하는 ‘우리술 이야기살롱’도 주목을 받았다. 유명 요리사인 에드워드 권이 우리술과 어울리는 다양한 요리를 엄선해 레시피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인 ‘권가네 홈술토랑’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인 연속 방송됐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중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선 소비자들이 직접 우리술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쇼핑방송은 6개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우리술, 신규 출시된 우리술)이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한다. 또 우리술 대축제 시청 소감을 작성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내산 콩으로 만든 마카롱을 배송할 예정이다.

한편 16일 진행된 온라인 개막식에선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병호 aT 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