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11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황금빛 단풍이 가득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일대 낙엽송 숲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구치리 낙엽송 숲은 대규모 낙엽송 조림을 성공한 국유림으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며, 임도를 따라 걷기 좋은 숲이다. 산림청이 1984년 이 지역에 대규모 낙엽송을 조림한 이래 지금은 약 8만1000여 그루의 낙엽송이 높이 16~24m로 즐비해 장대한 숲을 이루고 있다.

낙엽송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림 수종이다. 단일 수종으로는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 숲의 27만2000ha를 차지하고 있다.

우구치리 낙엽송 숲의 자세한 방문 안내는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054-630-4031)로, 인근에 위치한 백두대간수목원의 방문 안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054-679-1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재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황금빛 낙엽이 저녁노을처럼 펼쳐지는 한적한 우구치리 골짜기에서 백두대간 등산로를 따라 늦가을 숲 여행을 즐겨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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