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러시아·몽골 등 신흥시장 5개국
수출상담 성과 ‘1000만 달러’


국내 농식품 수출시장다변화 전략국가 러시아·몽골·미얀마·말레이시아·캄보디아 5개국의 신흥시장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2020년 하반기 온라인 세일즈 로드쇼’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지난 11~12일 양일간 개최한 이 행사에는 국내 수출선도기업 30개 업체와 신흥시장 5개국 현지바이어 44개 사가 참가해, 총 120건, 1000만 달러(한화 약 110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aT에 따르면 비대면 수출상담회로 진행된 이번 세일즈 로드쇼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건강기능성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홍삼·인삼 제품의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해당 품목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또 본격적인 신선농산물 수출 시기에 맞춰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신남방국가의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 간 신선배와 딸기, 샤인머스켓 등 과실류 수출상담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유아용 스낵·음료류와 떡볶이·오미자음료 등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많았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행사가 국내 수출업체에게는 신규시장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해외바이어에게는 신규상품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며 “온라인마케팅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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