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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면역력을 지키는 청정임산물 산양삼엄유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임업연구사

[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건강식품에 관한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일수록 감염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건강식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식품은 단연 삼(蔘)과 관련된 품목이다. 그중 유기물질 함량이 높고 면역력 향상, 항산화 기능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산양삼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양삼은 산지에서 인공시설이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키운 삼이다. 산양삼은 재배지 선정에서부터 종자, 식재, 재배관리, 품질검사, 유통 등 모든 과정이 산림청의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특별관리임산물’이기 때문에 더욱 안전한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건강식품이다. 산삼 채취에서 출발하여 밭 재배로 변천하였으며, 밭 재배를 통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잔류농약이나 중금속 오염 등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최근 인공시설과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산양삼 재배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산양삼 재배가 확대되면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들은 산양삼 재배기술과 관련하여 예정지 정리, 재배환경 조성 등에 관한 내용이 수록된 ‘산양삼 표준재배지침서’를 비롯하여 산양삼의 유효성분과 분석법이 총 망라된 ‘진세노사이드 성분분석서’ 등을 집필하여 임업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은 예로부터 진귀하면서도 희귀한 약재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산에서 삼을 채굴하여도 삼을 발견한 자가 식용하기보다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귀한 약재로 사용하거나 국가에 공납하는 중요한 용처에 주로 사용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삼은 약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종류가 38종으로 중국 전칠삼(29종)이나 미국 화기삼(19종)에 비해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전세계적인 인지도뿐만 아니라 수출양도 증가했다. 또한,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되어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과 우수한 상품가치 덕분에 수출시장을 점령하면서 애국하는 임산물 품목이 되었다. 

더불어 최근 이러한 삼의 인기에 힘을 더해줄 수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연구진들이 산양삼의 면역증진 활성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산양삼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실험으로 산양삼의 면역증진 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그 효과가 인삼보다 최대 2.4배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산양삼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국이 오색빛 단풍으로 물들고 있지만, 단풍놀이를 가기 어려운 요즘이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산양삼으로 면역력을 채워 넣고서, 다가올 겨울을 이겨내고 내년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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