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평과결과, 최우수 마을에 충남 서천군 장선마을이, 우수마을에 충북 괴산군 관평마을, 전북 순창군 두지마을, 전남 화순군 구암마을이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5년에 선정돼 전체 사업이 완료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55개 지구에 대한 평가를 추진, 총 4개 지구를 우수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지구로 선정된 충남 서천 장선마을은 협소한 마을안길 확장, 빈집 정비, 담장 정비 등 마을 경관을 개선했으며, 기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마을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동 생활홈으로 조성했다. 

또 사업초기 20여 가구만 참여했던 슬레이트지붕 정비는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져 사업이 완료될 때에는 모든 슬레이트지붕을 정비하는 등 사업 성과를 높였다. 서천군도 마을 활성화를 위해 인근 폐교를 리모델링한 친환경 쌀문화센터 조성, 충남도의 마을재구조화사업을 연계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도시 및 농어촌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하천·교량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노인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주민역량 강화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포함된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도시와 농어촌을 포함해 총 431개소를 선정했으며, 현재 2021년 신규지구 공모를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농어촌 70개소, 도시 15개소 등 총 8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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