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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비래해충 예찰 발전방안 모색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본청 국제영상회의실에서 ‘2020 한국-중국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 평가회’를 진행했다.

농진청, 중국과 온라인 평가회
멸구류 약제사용 절감 등 효과

중국 현지의 병해충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해충을 예측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한·중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중국 농업부 전국농업기술추광복무중심과 ‘한국·중국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 협약체결 20주년을 기념하는 평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협력사업 추진기간 동안 양국의 성과를 비교, 분석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농업기술추광복무중심은 중국 농업부 직속기관으로 1995년 건립됐으며, 종자, 작물보호, 토양비료, 농업기술보급 및 국제교류협력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또한 농진청은 지난 2001년 전국농업기술추광복무중심과 협약을 맺고, 복건성, 절강성 등 중국 현지 10곳에 병충해 발생 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한 시험포장을 설치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또,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관한 기술정보의 공유와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양측 인적관계망을 구축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중국에서 발생한 멸구류의 약제저항성 정보를 분석하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멸구류 방제계획 수립과 신속한 대응에 활용하면서 불필요한 약제사용을 줄였다. 또한 매년 중국 남부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흰등멸구를 중국 현지에서 채집하고 유전적 다양성 연구를 수행해 이동경로를 추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천일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한국과 중국의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의 지속적 필요성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협력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국내 비래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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