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2컨테이너 물량 수출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4일 전북 김제에서 대중국 파프리카 수출 선적식 행사가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aT,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 KOPA가 함께한 이번 수출선적식은 파프리카가 본격 수확되는 11월에 맞춰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우리 파프리카가 첫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이날 선적된 수출물량은 1.7톤으로 7일 평택항을 출항해 8일 천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매주 1~2컨테이너(1톤 이상)의 물량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레드, 오렌지, 미니 등 다양한 품종으로 구성된 수출물량은 중국내 프리미엄 수퍼마켓 체인인 BHG, 상하이 초고급 대형유통매장 씨티, 프리미엄 식품전문 온라인 쇼핑몰 춘보 등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시장개척 초기임을 감안, 한국산 파프리카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시장을 형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OPA를 중심으로 수출창구를 일원화하고 한국산 파프리카의 고품질 이미지 구축을 위해 홍보 활동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PPL, 유명 쉐프를 통한 파프리카 레시피 개발·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국 내 생식 문화가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일본에 편중돼 있는 수출시장의 위험이 분산될 뿐만 아니라 우리 농가 소득 증대에서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파프리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 등 수출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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