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회장 이현구)가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도매인연합회는 지난 2일 성명서를 통해 “2020년 국정감사에서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획기적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했으나, 수십년간 그래왔듯 이번 국감에서도 진전은 없었다”며 “일말의 기대를 가졌던 전국의 수많은 중도매인은 안타까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락시장의 시장도매인 도입이 의미하는 것은 가락시장을 넘어서 전국 33개 도매시장을 개혁하는 출발점”이라며 “지방도매시장 도매법인의 수집능력 부족을 해결하고 비정상적인 거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중도매인연합회는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과 중도매인 직거래 확대는 전국 도매시장의 개혁이 시작된다는 신호다. 도매시장 내 유통주체들이 경쟁하게 해야 한다. 농민과 산지에 투자하게 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 특단의 정책변화가 필요한 것”이라며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과 중도매인 직거래 확대를 촉구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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