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도농상생 업무협약 체결 이후
4년 동안 공급액 20배 신장


전북도가 서울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 4년 동안 20배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전북도는 지난 2016년 서울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시 자치구와 1:1 매칭을 통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593개소(6만3305명)에 농산물·수산물·축산물·가공식품 등 로컬푸드(581톤) 조달을 통해 41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공급액을 보면 첫해인 2017년 2억원에서 2018년 16억원, 2019년 38억원, 2020년 41억원으로 매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전북도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완주군-강동구의 매칭을 시작으로 전주시-서대문구(2018년), 군산시-은평구(2018년), 남원시-동대문구(2019년)간 도농상생 엠오유를 체결, 공공급식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식재료를 기획생산을 통해 조달,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들 산지 4곳은 공공급식센터를 설치,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공공급식 안전성 검사를 실시, 도농 간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급식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공공급식 조달체계는 도내 생산농가가 신선한 식재료를 재배해 전북도 산지 지자체 공공급식센터로 공급하고, 산지 지자체는 식재료 생산을 지원·관리. 서울시 자치구 공공급식센터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농가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농간 직거래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 전북산 식재료 공급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직거래 공공조달 체계 구축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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