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9월 말 기준 2116만 달러
전년동기대비 1.3% 증가

농우바이오가 올해 종자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30일 기준 농우바이오 수출액은 전년 동기(2088만 달러) 대비 28만 달러 증가한 2116만 달러로 집계됐다. 증가율은 1.3%.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를 향한 무·양배추 수출액은 47%가, 호박·배추 포함 필리핀·태국 동남아 수출액은 40% 각각 증가했고, 해외법인 중 인도법인의 남방계 무 판매액은 22%가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농우바이오는 올해 3150만 달러까지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150만 달러는 종자 수출 사상 최대치이며, 2019년 3009만 달러에 이어 또다시 3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얻게 된다.

이는 미국발 이란 경제제재과 함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노선 결항, 수출 운임비 급증, 국경 폐쇄 및 국가별 이동제한 조치 등 수출상황이 열악한 실정에서 달성한 결과여서 고무적이란 입장이다. 지난해 농우바이오는 9월 23일 ‘종자수출 2000만 달러 조기달성 기념식’을 열고, 농우바이오가 종자 수출액 2000만 달러를 약 60일 빨리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수출여건이 불안정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라고 농우바이오는 강조했다.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가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2019년 신설된 글로벌 마케팅 조직의 역량과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임직원의 노력으로 농우바이오는 지속적인 해외 매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극복과 동시에 앞으로도 해외 R&D 및 현지 육성 체계를 확대하는 등 종자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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