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군 일선창구도 운영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의 확산·장기화에 따른 농촌의 인력 수급문제를 해소하고 농번기 안정적 농작물 수확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손을 구하기 힘든데다 농촌 일자리의 40%를 차지하던 외국인의 입국이 지연되고 국내 노동인력의 이동마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4월에서 8월까지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2000농가에 1만6000여명이 일손을 지원했다. 이번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는 10월 23일 도청 농축산유통국 소속지원 30명이 의성군의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 사과 재배에 일손을 보태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북도는 전 부서, 향우회, 취미클럽을 중심으로 도내 23개 시·군과 산하기관, 유관기관, 농협, 군부대와 함께 이번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한다. 특히 영세·고령 농가와 과수작물의 수확 같은 대규모 수작업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 농촌활력과와 23개 시·군에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해 일손 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민가기업 등 누구나 언제든지 해당 시·군의 알선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촌의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는 농번기를 맞은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을 수확 철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분들께서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