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청년농업인육성 5개년 계획’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5대 전략, 14개 중점과제 마련
농업인력 양성교육과정 운영
예비농업인 자금 등 종합지원
농어촌 지역 공동체 강화


전북도는 전북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과 전북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육성 5개년(2020∼2024) 계획’을 수립했다.

전북도는 미래 농업인력 확보 기반과 유입 촉진, 영농창업 역량 강화 등 5대 추진전략과 14개 중점 추진과제, 57개 세부 사업을 선정해 2024년까지 5년간 1조37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육성 5개년 계획은 청년농업인의 농업생산 활동과 농촌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계 구축 등을 수립,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농촌 분야의 중기계획이다. 이에 현재 500명 수준인 청년농업인을 2024년까지 2500명 수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년농업인육성 5개년 계획의 주요 내용으로 우선 미래농업인력 확보의 기반 마련과 유입 촉진을 위해 농촌유학지원사업과 도시와 농촌 청년의 공동 삼락캠프를 운영하고 미래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과학영농, 농식품 가공·유통 등 100여개의 농업인력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만 40세 미만 청년의 스마트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50여명을 선발, 20개월간 청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농업인의 영농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농·창업의 기초역량 및 실천역량 강화, 영농창업기반 조성 지원, 귀농·귀촌 연계,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젊은 예비 농업인과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 정예 농업 인력으로 육성하게 된다.

더불어 청년농업인의 영농진입 초기 정착단계 집중 지원으로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해 내실 있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전북만의 특색 있는 청년농업인 전북정착 프로젝트 시책을 추진한다.

지역단위 밀착지원 및 영농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협력네트워크(민관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농어업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등 운영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 확대, 농어촌 지역의 공동체 강화에 나선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북 미래 농업을 좌우할 핵심 과제는 얼마나 속도감 있게 시책을 추진해 전도유망한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느냐에 달려있다”며 “2024년까지 청년농업인 유입 촉진을 통해 농업농촌의 고질적인 고령화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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