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400개 온라인 전달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해외 식량원조 시 발생하는 폐 쌀포대를 업사이클링 한 가방이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7일 나주 본사에서 폐 쌀포대 2500매를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다용도 가방 1400개를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제작된 가방은 아프리카 우간다 식수운반용 가방을 제작해 기부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제리백’에서 맡았으며, 업사이클링의 취지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독특한 디자인에 ‘지구를 지키는 가방’이라는 슬로건이 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가방은 12월 초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 간 역내 쌀비축제도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홍수 피해를 입은 미얀마 지역주민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온라인 가방 전달식에는 이기우 aT 수급이사, 미얀마 농업축산관개부 아예꼬꼬 부국장(Mr.Aye Ko Ko), 애프터 사무국의 챤피티야 심팔리 사무총장(Mr.Chanpithya Simphalee)이 참석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앞으로도 농산물 수급시스템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린경제를 실천하면서 우리 지역과 국제사회의 소외계층 지원에도 노력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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