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협사료는 10월 27일 올해 5분기 비상경영대책위를 열었다.

경영 불확실성 증대·곡물가 급등 등 비상대책 논의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달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2020년도 4분기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곡물가격 급등 및 환율 변동성 확대로 2021년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농가 부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비상경영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은 축산물 판매 감소로 이어져 축산 농가들의 경영 악화가 심화되고 있고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불안정한 환율 여건으로 사료업계의 경영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농협사료는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 시나리오를 가동해 축산농가에 안정적인 사료공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사료공장 스마트 솔루션 도입, 신규 경제성 원료 발굴, 원료구매 입찰 경쟁 유도 및 직거래 확대, 고정투자 효율화 방안 마련, 관행적 예산집행 근절 및 효율적 예산관리 강화 등 원가·비용 절감을 위한 경영개선대책을 추진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이와 관련 안병우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율 변동성 심화 및 원재료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며 “환율과 원재료가격 변동은 농가들의 사료비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직 역량을 총동원해 선제적 비상경영대책 추진, 단계별 모니터링, 헤지 등을 통한 적극적인 외환리스크 대응으로 향후 발생할 불확실성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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