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캄보디아·미얀마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개발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약 60억원 규모의 개발원조(ODA) 자금을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26일,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 아세안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을 위한 사업지원 협약서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농식품부와 태국 방콕 UNDP 아태지역 본부에서 원격으로 진행된 이 체결식에는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과 크리스토프 비후에트 UNDP 아시아태평양지역 부국장이 참석해 사업지원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서 체결을 통해 UNDP는 2022년까지 약 60억원 규모의 개발원조(ODA)자금을 지원 받아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개발하고, 농촌공동체의 회복력을 증진하기 위한 농가소득 향상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와 UNDP가 농업분야에서 협력하는 첫 사례로, 아시아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및 농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UNDP 크리스토프 바우에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부국장은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과의 협력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아태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및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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