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2020 황금삽 세프 어워드’
신규 군 급식메뉴 발굴 등


우리 농·축·수산물을 이용해 전국 최고의 조리병을 뽑는 요리대회가 열렸다.

국방부는 지난 10월 27일과 오는 11월 24일 서울 양재동 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합동으로 ‘2020 황금삽 세프 어워드' 예선전과 본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무 부담이 큰 조리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국군 조리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신규 군 급식 메뉴를 발굴·보급해 군 급식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선발된 최정예 조리병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팀 간 경연을 진행하며, 예선에는 16개 팀, 본선에는 8개 팀이 출전해 군 요리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심사는 요리전문가, 요리 유튜버 등 외부심사위원과 국방부 SNS 채널을 통해 공개 모집한 국민 평가단, 일반 병사를 포함한 장병평가단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조리된 메뉴를 직접 시식하고 요리의 맛과 창의성, 단체급식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출품된 메뉴는 대회가 종료된 후 요리책으로 제작·배포, 실제 급식메뉴로 제공해 장병의 병영생활 만족도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육·해·공 및 해병대 최정예 선발팀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요리대회를 통해 우리 조리병들이 조리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는 한편, 출품된 우수한 신규 급식메뉴를 많은 장병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대회가 조리병들의 역량을 고양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장병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과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해상수산부 장관은 “이번 대회가 건강한 군 급식 문화 조성과 함께 국산 수산물의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우리 수산물을 이용한 군 급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벽을 설치하고, 오전·오후로 나눠 관중 없이 진행하는 등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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