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보람찾는 농민 등 3개 부문
다음달 9일 상패·메달 수여

 

전북도 도정 제1번 과제로 추진한 핵심 농정정책인 삼락농정의 현장 공로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농어업인 등을 발굴, 제1회 전라북도 삼락농정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수상부문은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3개 부문으로 삼락농정 실현에 노력하거나 이바지한 공이 큰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생산자단체, 마을, 식품사업자, 농림수산식품 단체 및 관계자, 학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제1회 보람 찾는 농민대상에는 정읍시 태인면 이장협의회장으로 재직 중인 최강술 씨가 선정됐다. 최 씨는 정읍지역 최초로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단지(228ha)를 유치해 일반벼 재배농가 대비 133% 수입 증대에 기여했다. 이어 감자연구회를 조직(27ha)해 오리온제과와 감자재배계약을 체결하고 ha당 1200만원 소득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제값 받는 농업 대상은 군산시 우리영농조합법인 장재순 대표가 선정됐다. 장 대표는 십장생 친환경 쌀 작목반(11농가·10ha)을 결성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마련, 위기의 법인을 사비를 털어 재정비하고 서울지역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연매출 100억원)과 군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에 노력한 공적을 높게 평가 받았다.

사람 찾는 농촌대상은 무주군 초롱넝쿨마을이 선정됐다. 이 마을은 46가구 마을 주민이 혼연일치해 2014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후 마을 자연환경에 맞는 ‘초리꽁꽁놀이축제’를 추진, 괄목할 만한 관광객 유치 및 수익창출(2019년 1만4553명·1억원)해 지속가능하고 성장 동력이 있는 마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9일 열릴 예정인 2020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상패와 메달을 받게 된다. 이들 수상자들은 전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의 교육 강사 우선 위촉 등 조례가 정한 예우를 받게 된다.

전북도는 삼락농정대상과 관련 지난 8월14일 ‘전라북도 삼락농정대상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8월 24∼9월 18일까지 시장·군수를 통해 26명의 후보자를 추천을 받아 삼락농정위원 10명, 외부위원 5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본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삼락농정대상은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도내 농정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고 성과를 내신 분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부문별로 한 분만을 선정해 도민들이 드리는 가장 영예로운 농정대상” 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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