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이천시, 이천병원 전달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진청, 이천시, 이천농협이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연구를 통해 개발한 고품질벼 ‘알찬미’ 햅쌀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전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지난 22일, 국민 참여로 만든 ‘알찬미’ 햅쌀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알찬미’는 육종가, 농업인, 지자체 공무원, 소비자 및 유통업자 등이 참여해 만든 품종으로 밥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도 강하다. 올해 지나간 태풍 마이삭, 하이선에도 쓰러지지 않아 재배농가의 만족도가 높았다.

‘알찬미’ 햅쌀을 의료진에게 전달한 것과 관련, 김기영 농진청 중부작물과장은 “‘알찬미’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이천시는 오랜 기간 재배해온 외래품종 ‘추청벼’를 2022년까지 ‘알찬미’ 품종으로 100%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 10ha 규모의 종자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여기서 생산된 종자를 활용해 2020년 ‘추청벼’ 재배면적의 15%인 947ha를 ‘알찬미’로 대체했다. 여기서 생산된 ‘알찬미’는 ‘임금님표 이천쌀’ 브랜드로 10월 하순부터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또한 이천시는 2021년에는 종자생산단지를 57ha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알찬미’ 재배면적을 65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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