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제8회 전국4-H지도교사 현장연구대회에서 전남 고흥 풍남초등학교 이승하 교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4-H본부는 17일 제8회 전국 4-H지도교사 현장연구대회 최종 발표 심사를 비대면(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메이커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 6월 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7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했으며, 최종 심사 끝에 이승하 풍남초 지도교사가 대상(교육부 장관상, 상금 100만원)에 선정됐다.

이승하 지도교사는 3D프린터를 활용한 플렌테이어 활동하기를 연구테마로 정하고 학교에서 4-H회원들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양한 작품들을 학교 내 전시하고 공유했던 부분들이 높게 평가 받았다.

최우수상(한국4-H본부 회장상, 상금 70만원)에는 △김민섭 충남 서산 성봉학교 교사(연구주제 : 성봉 농벤져스의 오작교-지역사회 속으로) △이대열 충남 예산 예덕초 교사(꼬마 메이커와 함께하는 ESD 프로젝트 학습으로 공동체 역량 기르기) 등 2명이 선정됐다.

우수상(한국4-H본부 회장상, 상금 50만원)은 △김상동 경남 양산 신주중 교사(현장체험 메이커 과제활동이 4-H회원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및 진로동기에 미치는 효과) △장철식 경남 양산여고 교사(서각과 전각으로 펼치는 손의 예술세계)가, 장려상은 △유재봉 경남 마산 삼진중 교사(병해충 박멸 게임기 메이커 활동) △김태현 전북 완주 삼우중 교사(도마 만들기를 통한 사물의 디자인과 활용 효율성)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한국4-H본부 부설 농촌·청소년문화연구소 소장인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교육과 함께 농업·농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펼쳐준 연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4-H운동은 지(Head)·덕(Heart)·노(Hands)·체(Health)의 4-H이념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운동이다. 1947년부터 시작돼 73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4-H본부는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에 따른 4-H활동 주관단체로, 우리나라 4-H운동을 대표하며 4-H회원 육성과 4-H운동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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