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선진이 서울사무소 강당에서 이범권 총괄사장 등 국내 경영진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형식의 ‘비전 2025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진이 고객 가치 창조와 국제 경쟁력 강화, 기업의 신뢰 등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포함해 2025년 매출 30억 달러를 달성하고,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선진은 최근 서울 둔촌동 소재 서울사무소 강당에서 국내 경영진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형식의 ‘비전 202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비전 선포식에는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사업부문과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필리핀·베트남·중국·미얀마·인도 직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가 이뤄졌다.

선진에 따르면 이날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오름 15도’라는 철학 아래 고객 만족은 물론, 생산성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3가지 비전 2025 전략을 제시했다. 오름 15도는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15도의 경사를 끊임없이 걸어가는 선진 임직원들의 열정을 의미한다.

비전 2025 전략의 첫 번째는 ‘차별화와 탁월함으로 고객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선진이 키워낸 자연의 감동을 식문화 예술로 재현하고, 고객 농가에 완벽한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두 번째는 ‘디지털 중심 시대에 맞게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중심으로 업무 과정을 혁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원가 경쟁력을 달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삶의 가치를 구현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공유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 농가 및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게 선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진은 또한 친환경 사업과 해외 진출 사업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현재 양돈 분야 국내 동물복지 농장의 65%(20개 중 13개)가 선진 관련 농장일 만큼 선진의 비중이 높은데, 보다 수준 높은 동물복지 축산모델을 개발·확산해 나가고, 해외 5개국에 진출해 있는 국제 사업의 경우 12개 생산 거점에서 앞으로 21개 거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선진은 이 같은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사업을 포함한 총 매출을 30억 달러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 매출에서 24%를 차지하는 해외 사업 비중을 36%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범권 사장은 “지난 2013년 세웠던 비전 2020 목표를 위해 노력해 중 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비전 2025 선포를 통해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이란 사명으로 세상에 기여하며 삶의 가치를 향한 오른 15도의 길을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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