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이리응애·사막이리응애’ 판촉 강화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점박이응애 천적인 칠레이리응애와 사막이리응애 제품.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의 시행으로 친환경방제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농이 점박이응애의 주요 천적인 칠레이리응애와 사막이리응애의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작물의 잎을 가해하는 응애는 점박이응애, 차응애, 차먼지응애 등이 있는데, 성충뿐만 아니라 유충과 약충도 식물의 세포조직을 빨아먹어 피해를 준다. 또, 딸기 시설재배 하우스에서는 점박이응애의 피해가 늘고 있다. 점박이응애는 딸기 잎 뒷면에 주로 서식하며 크기가 0.4~0.5㎜에 불과해 발생 유무를 확인하기 어렵고, 방제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점박이응애의 피해를 입은 잎은 황색으로 변하고, 작은 백황색 반점이 나타나는데, 엽록소가 파괴되고 광합성을 할 수 없어 비대성장 및 착색에 문제를 일으킨다.

방제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천적방제에서는 주로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 등을 이용하는데, 점박이응애를 포식하는 천적으로 성충, 약충, 알을 모두 먹는다. 정식 초기에 약제 관리를 통해 밀도를 최소화한 후 2~4회 천적을 투입하면 다음해 봄까지 안정적으로 점박이응애를 관리할 수 있다.

김진호 ㈜경농 IPM사업부 소장은 “천적 곤충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제 적정시기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관리했을 때 효과가 크다”면서 “천적 곤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을 통해 컨설팅을 받으면 좀 더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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