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15일 하동배영농조합법인에서 윤상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하동 배 첫 선적 행사를 가졌다.

경남 하동군의 섬진강 일원 사질토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한 하동배가 올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8톤이 선적돼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

하동군은 10월 15일 하동배영농조합법인에서 윤상기 군수, 여근호 하동농협 조합장, 생산자, 무역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 배 첫 선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선적된 하동 배는 8톤 2만4000달러어치에 달한다. 호주 시드니에 수출된다. 하동군과 법인은 향후 국내외 유통 상황에 맞춰 베트남, 호주시장의 추가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동 배는 코로나19 여파와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등으로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하동군과 농협, 생산자, 무역업체 간 긴밀한 협의와 노력 끝에 첫 수출로 이어졌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 배는 우수한 품질로 국내·외에 인기가 높은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다”며 “올해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수출로 이어져 판로 유지가 가능하게 돼 농가소득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