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분야 예산안 간담회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보다 1조원 증액 주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농업 예산이 국가 예산의 3%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회에 제출한 2021년도 정부 예산안보다 1조원을 증액해 줄 것을 예산 당국에 주문했다.

19일 농해수위 예산결산심사소위가 진행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분야 예산안 간담회’에서 이만희 위원장은 공익직불제, 농업재해보험 등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농업 예산은 최소한 국가 예산 대비 3% 수준(정부안 대비 약 1조원 증액)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재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도걸 예산실장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해수위가 기재부 등 예산실무부처와 함께 예산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해수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인 이만희 의원을 비롯해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국민의힘 권성동·김선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어기구·이원택),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수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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