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사천시 사남면 방지마을 농민들에게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대체하는 도시락이 지급돼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마을회관 폐쇄 조치로 급식 장소가 여의치 않고, 조리원 확보의 어려움도 겪어 차질을 빚어온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도시락 지급으로 대체한다.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농번기에 가사와 농업을 병행하곤 했던 여성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줄여주고, 농업생산성 및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돼 왔다. 사천시에는 올해 30개 마을이 선정됐고, 21개 마을은 지난여름 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사업을 지속하는 사남면 방지마을 등 나머지 9개 마을은 도시락 지급으로 대체 시행한다.

사남면 방지마을 이장은 “도시락을 이용한 공동급식 실시로 마을주민의 안전도 지키고,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 식사준비 부담도 덜 수 있게 돼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고 반겼다.

사천=구자룡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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