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11월 30일까지 진행
유기질비료 금액 우대 지원 등


전남도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농자재 등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대대적인 구매촉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4만6000ha로 전국 57% 수준이며, 추정치 6000억원대의 전국 최대 친환경농자재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구매촉진 운동은 보리 등 월동작물 재배에 따른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 신청 시기에 맞춰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된다.

구매촉진 운동에는 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농업인단체연합회 등 도내 17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11월부터 1개월간 신청 받을 내년 유기질비료 사업 규모의 경우 유기질 비료가 48만8000톤, 248억원 규모다. 석회질, 규산질, 패화석비료 등 토량개량제는 211억원의 11만2000톤이다. 농자재 지역제품을 사용하면 지역자본 타지역 유출방지는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인구감소 억제, 지역경제 활성화,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등 1석 5조 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역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기질비료 도내제품 구입 시 포대당 일정 금액을 우대 지원한다. 특히 타 지역 제품 구매 시에는 자체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사업의 경우 자재구입비의 50%를 도내제품으로 구매토록 의무화했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질비료 등 지역제품 구매는 가축분뇨와 패각 등 지역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며 “모든 농업인이 전남산 제품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랑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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